포항 김기동 감독, "후반 추격할 수 있었는데 퇴장이 변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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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퇴장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나고야 그램퍼스에 패배했다.
포항은 신광훈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나고야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기동 포항 감독은 "초반에 경기 양상이 타이트하게 진행되다가 전반에 실점을 했다. 후반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는데 퇴장이 큰 변수가 됐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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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퇴장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나고야 그램퍼스에 패배했다. 김기동 감독은 좋은 흐름을 살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 나고야 그램퍼스와 경기에서 0-3로 패배했다. 포항은 신광훈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나고야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랏차부리와 1차전에서 승리한 포항은 2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승점 3으로 조 2위에 머물렀다. 나고야는 2연승으로 조 1위를 달렸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기동 포항 감독은 "초반에 경기 양상이 타이트하게 진행되다가 전반에 실점을 했다. 후반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는데 퇴장이 큰 변수가 됐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지나간 경기고 잘 추스려서 다음 경기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킥오프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9시다. 야간 경기라는 변수가 있지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김기동 감독은 이에 대해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선수 구성에서 다음경기에 문제가 있을 것 같지만, 더운 날씨보다는 훨씬 더 나은 환경이 되리라 본다"라고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흐름 자체가 볼을 소유하면서 템포를 가져오고, 상대의 간격이 벌어지는 부분에서 공격적 찬스를 만들어가려고 했는데 퇴장이라는 변수로 그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라며 경기 총평을 남겼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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