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앵커]
그러면 이 시각, 마이애미 사고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양순 특파원! 지금은 날이 밝았군요, 밤사이 구조작업에 진전이 좀 있었습니까?
[리포트]
안타깝지만 아직 생존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방금 전 사망자 1명이 발견돼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도 15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지상에서는 손으로 일일이 잔해를 들어내고 지하로는 터널을 만들어 소방관들이 진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굴착기를 쓰지 않는 건 추가붕괴 위험이 높기 때문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남은 건물에서 콘크리트가 밤새 여러 차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붕괴된 건물 옆동 거주자들도 미처 옷가지도 챙기지 못한 채 탈출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구조작업과 동시에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붕괴된 아파트는 준공된 지 40년 됐는데 대규모 보수 작업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현장에선 엔지니어들이 구조물 지반 침하가 있었는지, 싱크홀이 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는데요.
이 지대가 습지라 오래 전부터 건물 침하가 진행돼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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