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빚 늘어갔다" VS 뮤직K "투명 정산"..입장차 팽팽(종합)[MK★이슈]

손진아 2021. 6. 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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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찬이 회사에 대한 정산 문제 등을 폭로한 가운데,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팽팽한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다.

김수찬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귀하고 값진 고정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할 2억이 넘는 빚"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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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찬이 회사에 대한 정산 문제 등을 폭로한 가운데,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팽팽한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다.

김수찬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귀하고 값진 고정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할 2억이 넘는 빚”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간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라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라며 “이 인스타계정 또한 뮤직K관계자가 함께 관리하는 만큼 이 글이 내려질 수도 있지만 잘 해결될 겁니다. 그래도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적었다.

김수찬이 회사에 대한 정산 문제 등을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후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는 25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5월 17일 김수찬 은 뮤직케이로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의 활동 정산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해왔다. 이에 뮤직케이는 요청한 기한(5월 31일)내 정산 관련한 증빙자료를 모두 제공하고 성실히 답변을 했으며, 따라서 김수찬으로부터 추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수찬이 본인 계정의 SNS을 통해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찬의 게시글 내용 중 군 복무를 하게 된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김수찬이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하였고 본인도 동의하여 진행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입대한 사실을 마치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 탓으로 돌린 주장에 대하여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수찬이 게시물에 남긴 정산과 빚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뮤직케이는 김수찬 씨와의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하여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며 “김수찬의 추가 의문사항이나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도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며, 향후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찬이 회사에 대한 정산 문제 등을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뮤직K 측이 입장을 전한 후 김수찬은 이에 대해 재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사실만을 말씀드린다.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회사에선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했고, 저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정산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달 정산표를 준건 사실”이라며 “정산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되어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며 “더이상은 의식주 비용을 받는 것은 빚만 늘어가는 것이라 저는 3월 말까지만 받고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다. 변호사님을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일에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라며 “인스타처럼 지워진다면 상당히 유감스럽겠다”고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편 김수찬은 지난 5월 27일 훈련소에 입소, 3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쳤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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