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美연대 '끈끈'..시진핑·푸틴 28일 또 만난다

김정현 2021. 6.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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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연대가 끈끈해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8일 화상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중 연대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우호국인 러시아와 관계를 쌓기 위한 노력으로도 평가된다.

아울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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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 2주도 안돼 중·러 정상회담 성사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중·러 연대가 끈끈해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8일 화상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얼굴을 맞대기로 한 것이다. 미·러 정상회담 12일 만의 만남이기도 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중국중앙(CC)TV가 25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다만 중러 정상회담 의제 및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은 별도로 없었다.

중·러 정상은 지난달 19일 양국의 원자력 협력 프로젝트 착공식을 화상으로 참관한 바 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화상으로 만나게 됐다.

특히 중국 정부는 다음달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를 사흘 앞두고 사회주의권 국가인 중·러 정상이 만난다는 의미도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중 연대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우호국인 러시아와 관계를 쌓기 위한 노력으로도 평가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등을 연달아 진행하며 중국 견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러 관계 균열을 도모했다는 일각의 평가도 나왔는데, 미·러 정상회담 이후 2주가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중·러 정상이 만나는 것이기도 하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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