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토트넘 회장, 공격 축구 원한다며 누누를 왜?"..英기자의 의문

신동훈 기자 2021. 6. 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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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누 산투 감독 부임설에 토트넘 훗스퍼에 정통한 기자는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은 "누누 감독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에 근접한 상태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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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누누 산투 감독 부임설에 토트넘 훗스퍼에 정통한 기자는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은 "누누 감독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에 근접한 상태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후 두 달 넘게 감독을 찾지 못한 토트넘이 또다른 후보를 찾은 것이다.

그동안 토트넘은 번번이 선임 실패를 맛봤다.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을 시작으로 여러 후보와 접촉했으나 실패하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리턴까지 고려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 현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PSG) 반대에 부딪혀 무위에 그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노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험이 있는 그는 토트넘에 적임자였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후에도 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 젠나루 가투소 전 AC밀란 감독과도 긴밀히 연결됐으나 여전히 토트넘 감독직은 공석이다.

토트넘 감독 후보로 떠오른 누누 감독도 과거에 거론되는 이들 중 하나였다. 발렌시아, 포르투 등을 이끈 누누 감독은 2017년 울버햄튼에 부임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울버햄튼은 당시 2부리그에 있었는데 누누 감독 지휘 아래 EPL 승격까지 성공했다.

EPL에 올라온 뒤에도 누누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의 저력은 이어졌다. 디오고 조타, 아다마 트라오레, 라울 히메네스 등 준척급 자원들을 활용해 꾸준히 중위권에 안착했다. 2시즌 연속 7위에 머물며 호성적을 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누누 감독은 주축들의 부상, 부진 속에 개선점을 찾지 못했고 울버햄튼은 13위에 머물렀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작별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 사령탑 부임설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현재는 토트넘과 더 가까운 상황이다. 토트넘 팬들은 누누 감독 선임 직전이란 소식에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의 롭 게스트 기자도 마찬가지였다. 게스트 기자는 토트넘에 정통한 기자다. 게스트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과거 유스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즐기는 감독을 데려올 것이라 천명했다. 그러나 누누 감독은 그와 완전히 반대되는 사람이다. 보수적인 전술을 주로 쓰는 누누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다를 게 없다. 부임이 현실화되면 팬들은 분노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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