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7월 말 단체접종..3주 숨고르기 후 일반접종 재개
[앵커]
이런 상황에서 상반기 백신 접종은 내일(26일)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다음 달 중순 이후부터 다시 예약과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들도 이 계획에 맞춰 단체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단체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27일부터 사업장 내 부속 의원이 있는 수원과 기흥, 평택 등 7곳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 등 사업장에 자체 의원을 갖춘 다른 대기업들도 직원 단체 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업장 근로자들에게 접근 편의를 제공하고 대규모 인원을 신속하게 접종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우선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50대나 40대 연령대가 진행되는 순서와 같이 지금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있고요. 대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와 협조해서 지금 현재 선별하는 작업을..."]
약 1,520만 명이 1차 접종을 받으면서, 상반기 접종 일정은 사실상 다 끝났습니다.
다음 주부터 3주간은 상반기 누락자 위주로 소규모 접종이 진행됩니다.
명단 오류로 예약하지 못한 20대 사회필수인력 등 11만 명에 대해선 28일부터 사흘 동안 재예약을 받습니다.
[양동교/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 : "7월 중순까지는 대규모 접종,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해야 될 양이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안전 접종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하반기 예방 접종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접종 예약은 7월 셋째 주부터 다시 활기를 띱니다.
50대 후반 400만 명과 교직원 등 110만 명에 대한 예약이 시작되고, 넷째 주에는 50대 초반 450만 명에 대한 예약이 진행됩니다.
하반기엔 백신 종류가 더 다양해지는 만큼,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과 위험도를 분석해 접종 가능 연령을 높일지 여부를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강민수
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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