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3명' NL 득점 1위의 굴욕.."홈에서 노히트라니, 불만스러운 일"

홍지수 2021. 6. 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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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홈구장에서 안타를 한 개도 때리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0-4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통틀어도 휴스턴 애스트로스(437득점) 다음으로 득점력이 좋은 팀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홈구장에서 노히트를 당한 것은 분명 모두에게 불만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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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가 2021년 6월 25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안타를 한 개도 때리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홈구장에서 안타를 한 개도 때리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0-4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지난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부터 4연패를 당했다. 

홀리오 유리아스, 클레이튼 커쇼, 트레버 바우어에 이어 워커 뷸러로 이어지는 다저스가 자랑하는 선발진으로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뷸러는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지만 시즌 첫 패배(7승)를 안았다. 

굴욕적인 것은 타선의 침묵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안타를 한 개도 때리지 못하며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7번째 노히트 불명예를 안았다. 한 시즌 7번 노히트 노런 기록은 현대 야구를 시작한 1900년 이후 최다 타이(1990년, 1991년, 2012년, 2015년)다. 아직 시즌 절반도 돌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다 기록은 깨질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380득점을 올린 팀이 노히트 수모를 겪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통틀어도 휴스턴 애스트로스(437득점) 다음으로 득점력이 좋은 팀이다. 또 내셔널리그 팀 타율 6위, 팀 홈런 5위의 팀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홈구장에서 노히트를 당한 것은 분명 모두에게 불만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우리는 게임 계획을 잘 실행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MVP 출신만 타선에 3명이 있었다. 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 알버트 푸홀스가 이날 출장했다. 하지만 베츠가 2타수 무안타, 벨린저는 2타수 무안타, 푸홀스가 4타수 무안타로 컵스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외야수 베츠는 “나는 오늘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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