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증언 거부.."열심히 했을 뿐" 입시 비리 부정
【 앵커멘트 】 조국 전 장관 부부의 재판에 딸 조민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과거 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모든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선 "다른 학생들처럼 열심히 했을 뿐"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정에 선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는 모든 진술에 증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모 재판에 딸이 증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유를 설명하는 동안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직업을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한일병원 인턴'이라 답한 조 씨는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짧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학창시절 활동이 모두 부정당했고, 다른 학생들처럼 열심히 활동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부모가 형사처벌 받는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한 증언거부권은 정당하다고 인정했고, 재판은 3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지난해 정경심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던 조 전 장관 역시 검찰 측의 3백여 개 질문에 증언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법정에 출석하며 딸 조 씨의 삽화를 성매매 기사에 사용한 언론사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 "극도의 저열한 방식으로 저와 제 가족 모욕하고 조롱한 기자와 언론사 관계자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습니까. "
한편,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 시절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한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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