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 철제 구조물 추락..바로 아래 있던 작업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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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고가 잇따랐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또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철제 구조물을 들어 올리던 벨트가 끊어지면서 아래에 있던 작업자가 숨진 건데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이 시공한 건설 현장에서 난 사망 사고는 올해만 4건입니다.
경찰은 장 씨가 현장 관리자에게 지시를 받고 일한 만큼 시공사 책임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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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사고가 잇따랐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또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철제 구조물을 들어 올리던 벨트가 끊어지면서 아래에 있던 작업자가 숨진 건데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오늘(25일) 오전 11시 20분쯤,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에 투입된 51살 장 모 씨가 1.5t 철제 구조물에 맞아 숨졌습니다.
장 씨를 덮친 철제 구조물은 타워크레인 상부의 'A자형'으로 된 '캣 헤드'라는 부분입니다.
지상에 눕혀진 '캣 헤드'를 'A형'으로 세우기 위해 섬유 소재 벨트를 크레인과 연결해 들고 있었는데 벨트가 끊어지면서 아래에서 고정 작업을 하던 장 씨가 변을 당한 겁니다.
태영건설이 시공한 건설 현장에서 난 사망 사고는 올해만 4건입니다.
이 가운데 3건은 이곳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숨진 장 씨는 크레인 설치와 해체를 담당하는 업체의 대표인데, 현장에서는 크레인 설치 팀장으로 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현장 관리자에게 지시를 받고 일한 만큼 시공사 책임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담당 경찰 : 그 사람한테 지시를 내리는 (다른 업체 소속) 타워크레인 관계자가 같이 있으니까. 사장이라고 해서 거기서 그냥 직원만 부리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태영건설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가족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윤태호, CG : 서승현·조수인, 화면제공 : 경기 과천소방서)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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