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스페인 신성 FW, 레반도프스키에게 사과..이유는?

신동훈 기자 2021. 6. 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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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란 토레스(21)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페란은 폴란드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페인 센터백이 레반도프스키를 집어삼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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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페란 토레스(21)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E조에 포함됐을 때만 해도 무난한 토너먼트 진출이 예상됐다. 스웨덴, 폴란드, 슬로바키아 모두 저력을 가진 팀들이지만 전력, 경험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하고 봤을 때 스페인에 부족한 것이 근거가 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E조는 매우 치열했다. 스웨덴이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호성적을 냈다. 알렉산더 이삭, 에밀 포르스베리, 빅토르 린델로프, 로빈 올손 경기력이 돋보였다. 슬로바키아도 첫 경기에서 폴란드를 잡으며 돌풍을 보여줬다. 마렉 함식,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분투가 빛났다. 폴란드도 레반도프스키가 있어 무시할 수 없었다.

초반 2경기에서 스페인은 2무를 거뒀다. 점유율을 높았지만 침체된 공격력이 뼈아팠다. 알바로 모라타, 헤라르드 모레노 등이 모두 부진했다. 페란도 마찬가지였다. 페란은 2경기 모두 출전했는데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2경기 평균 평점이 6.13점에 불과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슬로바키아전은 스페인에 매우 중요했다. 승리하지 못하고 패한다면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높았다. 결과는 5-0 대승이었다. 자책골이 2번이나 나오는 행운도 따랐다. 또한 결정적 상황마다 득점이 나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잡을 수 있었다.

대회 내내 부진했던 페란도 빛났다. 후반 21분 모라타와 교체되어 경기에 들어온 그는 투입 직후 주어진 첫번째 공격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네번째 득점으로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이후에도 페란은 최전방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기동성 넘치는 공격을 과시하며 역량을 드러냈다.

페란은 25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득점을 해 매우 좋았다. 팬들과 축하를 나눠 더욱 특별했다. 정말 신났다. 또한 코로나19 악재를 딛고 돌아온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경기를 해 기뻤다. 그가 얼마나 영향력이 큰지 모두가 알고 있다. 대회 시작 후 단 한 번도 우리 기량을 의심한 적이 없다. 결과가 따라줄 것이라 여겼다"고 득점과 조별리그 통과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에게 사과도 건넸다. 페란은 폴란드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페인 센터백이 레반도프스키를 집어삼킬 것이다"고 말했다. 과격한 발언에 비판이 이어졌다. 이를 의식한 페란은 "그를 존경한다. 내가 그를 불쾌하게 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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