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로 남극에 제2 펭귄마을 생긴다

선정민 기자 2021. 6. 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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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인근 인익스프레시블섬'에서 새끼를 돌보고 있는 아델리 펭귄 /극지연구소 제공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주도로 남극에 제2의 펭귄마을이 생긴다.

환경부는 25일 남극조약 당사국회의에서 한국 등의 제안으로 남극 ‘인익스프레시블섬(Inexpressible Island)’이 특별보호구역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장보고 과학기지 인근에 위치한 이 섬은 3.31㎢로 서울 여의도(2.9㎢)와 비슷한 크기다.

몸길이 약 75㎝인 아델리펭귄 12만 마리와 표범, 웨델물범 등이 서식한다. 거센 대륙풍이 불지만, 인근 바다가 얼지 않아 먹이 활동이 활발하다. 한국은 2014년 장보고기지 준공 이래 이 섬을 관측해왔다.

2009년에도 한국 주도로 남극세종기지 인근 나레브스키 포인트(일명 펭귄마을)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남극조약 가입 54개국이 지정하는 특별보호구역은 총 72곳이 됐다.

인익스프레시블섬의 아델리펭귄 모습/극지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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