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선일보 사설제목·삽화 오용에 강력항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가 최근 조선일보의 영문판 사설 제목과 문재인 대통령 삽화의 오용에 대해 조선일보 측에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조선일보의 부적절한 영문판 사설 제목과 삽화 사용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함께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청와대는 이를 부적절한 표현으로 보고 조선일보에 항의했고, 조선일보 측은 사설 제목의 수정과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알려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와대가 최근 조선일보의 영문판 사설 제목과 문재인 대통령 삽화의 오용에 대해 조선일보 측에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조선일보의 부적절한 영문판 사설 제목과 삽화 사용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함께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조선일보는 지난 23일 ‘Why Does Moon Keep Sucking up to N.Korea?’(왜 문 대통령은 북한에 계속 아부하는가?)라는 제목의 영문판 사설을 실었다.
청와대가 문제 삼은 표현은 ‘Sucking up’이다. ‘아부하다’, ‘알랑거리다’라는 뜻을 가졌지만, 직역하면 ‘빨아 올리다’라는 표현이어서 기사 작성할 때 통상 사용되지 않는다.
청와대는 이를 부적절한 표현으로 보고 조선일보에 항의했고, 조선일보 측은 사설 제목의 수정과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알려진다.
현재 사설 제목은 ‘Why Is Moon Still Wooing N.Korea?’(왜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북한에 구해하나?)로 바뀌었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을 사용한 삽화를 사건 기사들에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조선일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사용된 삽화를 ‘산속에서 3000여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 등 기사에도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삽화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복덕방기자들]뉴타운 해제지역·GTX역세권, 다음 불장아파트는?
- 김수찬 "정산표 받았지만 마이너스" VS 뮤직K "허위주장 고소"
- 靑, 조국 개탄한 조선일보 사설에 강력 항의
- IOC "도쿄올림픽 독도 표시는 정치적 의도 없어"...정부 "깊은 유감"
- 주말 내내 또 소나기 예보…이정도면 아열대성 스콜 아니야?
- "3300 뚫은 코스피, '추세'다…외국인, 공매도 빼면 이미 유입 중"
- 법무부, 檢 중간간부 인사 단행…주요 정권 수사팀장 대거 교체(상보)
- 김웅, '쩜오=룸살롱' 정세균에 "꼰대"
- "中 규제보다 더 센 악재 온다"…비트코인 4兆 매물폭탄 예고
- 봉하마을 간 이준석 "盧 폄훼시 제지…소탈·소통 가치 발전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