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선일보 사설제목·삽화 오용에 강력항의

김정현 2021. 6. 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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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최근 조선일보의 영문판 사설 제목과 문재인 대통령 삽화의 오용에 대해 조선일보 측에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조선일보의 부적절한 영문판 사설 제목과 삽화 사용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함께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청와대는 이를 부적절한 표현으로 보고 조선일보에 항의했고, 조선일보 측은 사설 제목의 수정과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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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소통수석 항의 및 재발방지 요청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청와대가 최근 조선일보의 영문판 사설 제목과 문재인 대통령 삽화의 오용에 대해 조선일보 측에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조선일보의 부적절한 영문판 사설 제목과 삽화 사용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함께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조선일보는 지난 23일 ‘Why Does Moon Keep Sucking up to N.Korea?’(왜 문 대통령은 북한에 계속 아부하는가?)라는 제목의 영문판 사설을 실었다.

청와대가 문제 삼은 표현은 ‘Sucking up’이다. ‘아부하다’, ‘알랑거리다’라는 뜻을 가졌지만, 직역하면 ‘빨아 올리다’라는 표현이어서 기사 작성할 때 통상 사용되지 않는다.

청와대는 이를 부적절한 표현으로 보고 조선일보에 항의했고, 조선일보 측은 사설 제목의 수정과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알려진다.

현재 사설 제목은 ‘Why Is Moon Still Wooing N.Korea?’(왜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북한에 구해하나?)로 바뀌었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을 사용한 삽화를 사건 기사들에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조선일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사용된 삽화를 ‘산속에서 3000여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 등 기사에도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삽화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조선일보 홈페이지 갈무리)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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