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오' 표현 놓고 정치권 공방.."술집 은어" vs "예능 표현"
【 앵커멘트 】 한 언론이 SNS에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을 두고 '쩜오급'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술집 은어'를 썼다고 맹비난했고, 국민의힘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온 표현을 잘못 해석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제가 된 지난 22일 한 언론의 SNS 페이지입니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기사를 게재하면서 '쩜오급'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해당 언론이 성매매 사건 기사에 조국 전 법무장관과 딸을 삽화로 첨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성비하적 속언을 언급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악질적 삽화에 온 국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악마의 편집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쩜오'는 술집 은어라면서 해당 언론이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베 수준으로 전락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SNS에 '쩜오' 표현을 보고 술집을 떠올렸다면 '꼰대'라고 저격했습니다.
이어 이 표현은 1인자보다 조금 못한 1.5인자를 의미한다며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삽화에 이어 표현까지 논란이 되자 해당 언론은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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