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이태원 단독주택 '210억' 매물로..상속세 재원 마련 추정

김지영 2021. 6. 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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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01-34 및 135-35번지 주택과 토지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번 매물 외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대에 단독주택 4채를 더 소유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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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원 상속세 납부 목적 추정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소유의 이태원동 단독주택 / 사진=네이버지도 거리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01-34 및 135-35번지 주택과 토지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해당 물건은 대지면적 1천69㎡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2개 동이 연결돼 있습니다. A동은 건축면적 215㎡ 연면적 488㎡이며, B동은 건축면적 150㎡ 연면적 327㎡입니다.

이태원역에서 도보 13분 정도 소요되면 비교적 번화가에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회장이 해당 건물을 매입한 건 지난 2010년입니다. 지난해 10월 말 이 회장이 별세하면서 해당 권물의 소유권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넘어갔습니다. 지분은 법정 상속비율대로 3대2대2대2 비율로 나눠 가졌습니다.

매도 희망 가격은 3.3㎡당 6천500만 원 수준인 210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올해 1월 기준 154억6천만 원입니다.

세무업계에서는 자택 매각대금을 상속세에 보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3조1000억 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조9000억 원가량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이 회장의 유족들이 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 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번 매물 외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대에 단독주택 4채를 더 소유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성 측 관계자는 “유족들 간의 합의 사안으로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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