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BC카드 레이디스 공동30위..장하나 아슬아슬한 컷통과 [KLPGA]
백승철 기자 2021. 6. 25. 20:20
-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골프대회에 출전한 박현경, 장하나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대표주자 박현경(21)과 장하나(29)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이틀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박현경은 25일(금)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6,61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바꾸었다.
1·2라운드 연속으로 이븐파 72타를 작성한 박현경은 공동 30위(144타)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13계단 상승한 순위다.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10m 가까이 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으나 12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14번홀(파3)에서는 티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3퍼트를 했고, 17번홀(파4)에서는 3m 파 퍼트를 홀을 지나갔다.
전반에 2타를 잃은 박현경은 6번(파3)과 8번홀(파4)에서 5m 내외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만회했다. 이날 페어웨이를 단 한 번 놓쳤고(12/13), 그린 적중률 77.8%(14/18)의 샷 감을 보였다. 평균 퍼팅은 전날과 동일한 31개를 적었다.
장하나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를 적었다.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5위를 기록해 아슬아슬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장하나가 경기를 마쳤을 때는 60위권으로 컷 기준선 아래였지만, 오후 조 선수들의 경기 결과 공동 55위까지 72명이 컷을 통과했다.
장하나는 무엇보다 15번홀(파4) 퍼팅 실수가 뼈아팠다. 그린 뒤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2m 안에 떨어뜨렸는데, 3퍼트로 한 번에 2타를 잃었다. 2라운드 그린 적중률이 66.7%로 떨어지면서 타수를 줄이는데 애를 먹었다.
두 선수에게 라이벌 박민지(23)가 건너뛴 이번 주는 간격을 좁힐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3~4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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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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