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횡령 혐의 한국경마기수협회 전직 간부 구속 송치

(과천=연합뉴스) 김솔 기자 = 회계 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수년간 공금 15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경마기수협회(기수협회) 전직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기수협회 전직 간부 A(50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직원 B(40대)씨를 시켜 협회 예산을 사업에 투입한 것처럼 회계 장부를 조작하도록 하는 등의 수법으로 15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B씨도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 4월 기수협회 측으로부터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현재 기수협회에서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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