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근접' 누누 감독은 파라티치 개인 취향? "유벤투스 때도 타깃"

이승우 2021. 6.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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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토트넘의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부상한 데에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누누 감독은 1년 전 마우리시우 사리 전 감독을 대신해 유벤투스 감독을 맡을 후보 리스트에 있었다. 파라티치 단장은 항상 누누 감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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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토트넘의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부상한 데에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누누 감독은 1년 전 마우리시우 사리 전 감독을 대신해 유벤투스 감독을 맡을 후보 리스트에 있었다. 파라티치 단장은 항상 누누 감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파라티치가 부임하기 전까지 누누는 토트넘 감독직에 가까이 가지도 않았다”라며 “누누와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며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와도 몇 주 전 접촉했다”라 덧붙였다.

영국 매체 ‘BBC’는 “누누 전 울버햄튼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 중 가장 앞서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를 경질한지 2개월 넘게 표류하다가 드디어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무리뉴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지만 선임 작업은 쉽지 않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한지 플릭, 브랜든 로저스 등은 일찌감치 자신의 거취를 확정했다. 최근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모두 토트넘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여러 감독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누누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2017년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은 후 한 시즌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했다. 이후 2021년 여름 팀을 떠날 때까지 팀을 EPL 중위권에 안착시켰다.

울버햄튼을 성공적으로 이끌긴 했지만 누누 감독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뉜다. 선수들의 수비적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하지만 공격수들의 능력을 제한하다는 평가가 대표적이다. 

영국 매체 ‘버밍엄라이브’의 울버햄튼 담당 기자인 알렉스 디켄은 토트넘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누누 감독의 전술이 상충한다고 지적했다. EPL 내에서 직접 누누 감독의 축구를 목격한 토트넘 팬들은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토트넘이 누누 감독과 급격하게 가까워진 데에는 파라티치 단장의 영향력이 있다. 파라티치 단장은 지난해 유벤투스 단장직을 수행할 때도 누누 영입을 고려했다. 사리 감독이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감독을 물색할 때 누누 감독이 영입 리스트에 있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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