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최고위 "경선 연기 없어".. 9월 초 대선 후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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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5일 내년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을 당헌대로 '대선 180일 전'인 오는 9월 초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등 '대권 연기파'는 최고위 발표 뒤 반나절간의 침묵 끝에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최고위 결정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은 7월 초 예비경선(컷오프) 후 7월 중순부터 8월 초 선거인단 모집,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순회 경선, 9월 초 최종후보 확정 순서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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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연기파 "결정 수용" 선회
송영길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현행 당헌 당규 원칙에 따라 경선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모든 최고위원들의 생각이 다 같이 하나였다”며 최고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경선 연기 불가 방침은) 최고위 의결로 결정했다”고 못 박았다. 이어 “마지막까지 아쉬움을 토로하는 최고위원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최고위 회의장 바깥까지 일부 최고위원들의 고성이 들리는가 하면, 경선 연기를 주장해 온 김영배, 전혜숙 최고위원은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도부가 ‘원칙론’을 채택함에 따라 경선은 대선일인 내년 3월9일로부터 180일 전인 9월 10일 이전에 여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날 최고위 결정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은 7월 초 예비경선(컷오프) 후 7월 중순부터 8월 초 선거인단 모집,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순회 경선, 9월 초 최종후보 확정 순서로 이뤄질 전망이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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