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지역 문화유산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

권현수 기자 2021. 6. 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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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가 역사문화학회와 공동으로 25일 오후 1시부터 온양제일호텔에서 '인산서원 및 배향 인물 재조명-잠야 박지계를 중심으로' 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인산서원은 1610년 아산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서원이라는 의미와 함께 아산 지역과 관련된 인물인 기준, 이지함, 홍가신, 이덕민, 박지계 등이 배향돼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잠야 박지계 선생은 도학을 강론하며 학문에 전념, 아산에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한 조선 중기의 대표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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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가 역사문화학회와 공동으로 25일 오후 1시부터 온양제일호텔에서 '인산서원 및 배향 인물 재조명-잠야 박지계를 중심으로' 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인산서원은 1610년 아산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서원이라는 의미와 함께 아산 지역과 관련된 인물인 기준, 이지함, 홍가신, 이덕민, 박지계 등이 배향돼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잠야 박지계 선생은 도학을 강론하며 학문에 전념, 아산에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한 조선 중기의 대표학자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기승 순천향대 교양학부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김일환, 최영성, 안미경, 이해준 등 총 4명의 발표자가 인산서원 및 박지계와 관련된 주제를 발표했다.

김기승 교수는 '아산유학의 맥락과 잠야 박지계 선생의 위상'이라는 신라 말, 고려 초 중국인의 아산 이주와 더불어 유교 문화가 수용되기 시작한 양상을 살펴봤다. 이어 조선 전기 아산 유학의 태동, 17세기 아산 유학의 진흥과 잠야 박지계 선생의 활동, 그리고 그 이후의 아산 유학의 흐름에 대해 고찰했다.

김일환 호서대 교수는 '잠야 박지계의 삶과 행적에 관한 연구'에서 박지계는 17세기 아산 유학의 형성에 초석을 놓은 인물이며 아산의 지역 정체성을 규명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아산에 남겨진 박지계의 자취를 추적해 그의 도학적 삶의 모습을 밝혔다.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잠야 박지계의 생애와 학문정신 - 求是·本實 정신을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박지계는 주자학에 충실했던 학자였으며 진리 앞에서 편견은 금물이라는 사고를 가진 학자라고 평가하고, 그의 삶과 학문을 조명했다.

안미경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잠야 박지계 문집의 간행 경위와 서지적인 특징'에 관한 발표에서 박지계 문집인 '잠야선생집'이 사후 130년이나 지나서 간행되기까지 어떠한 사람들이 어떠한 인연으로 편집과 간행에 참여했는지 고찰했다. 더불어 조선 후기 문집 간행의 출판문화 속에서 교서관 활자 이용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또한,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는 '아산 인산서원과 잠야 박지계'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인산서원 터에는 건물 성격별로 몇 개의 단으로 나눈 흔적이 있으며 초석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등 서원 터가 이처럼 완전하게 남아 있는 사례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하루빨리 유적의 기초 발굴조사를 통해 원형을 파악하고 이후 체계적으로 복원할 방향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발표 이어 △이근호 충남대 교수, △손세제 자암김구선생기념사업회 이사, △박용만 한국학중앙연구원 수석연구원, △천경석 아산향토사연구회장이 지정토론에 참여해 청중과 함께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관계자는 "아산지역의 서원에 관한 연구는 아산학연구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분야이며 '지방사와 지방문화' 학술지를 발행하는 역사문화학회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아산지역의 문화자원 발굴과 지역연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줌(Zoom) 화상회의와 유튜브 생중계로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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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webmast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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