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다음 주 초 사의표명할 듯..주말에 아버지 설득

2021. 6. 25. 20: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곧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최 원장의 측근이 밝혔습니다. 주말 아버지를 찾아뵙고 이후 대권 도전을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이 임기를 반년 가량 남긴 채 감사원장 자리를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원장의 측근은 오늘(25일) MBN과의 통화에서 "주말 동안 최 원장이 아버지를 만나 자신의 결심을 밝히고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 아버지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 아들의 정치 참여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여온 만큼, 우선 아버지 설득에 나선다는 취지입니다.

구체적인 사퇴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달 말까진 사의를 표명할 것 같다"고 답했는데, 다음 주초쯤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최 원장은 사퇴와 동시에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 원장의 대권 도전이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에게 주어진 사회적,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엄격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자리가 대선 출마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

최 원장은 지난 2018년 1월 문재인 정부 감사원 수장으로 임명됐지만 탈원전 정책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각을 세운 바 있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 별다른 특이 일정 없이 감사원에서 업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박준영·김준모·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