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자국산 백신 접종.."외제 백신은 싫다"

이지예 2021. 6. 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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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2) 이란 최고지도자가 25일(현지시간) 이란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INRA 등 이란 국영 매체들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날 오전 이란산 코로나19 백신 '코비란-바레카트'(COVIran Barekat)를 접종했다고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백신을 개발한 이란 과학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외제 백신 사용도 괜찮지만 이란산 백신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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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실권자 하메네이, '코비란-바레카트' 백신 접종
[테헤란=AP/뉴시스]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2) 이란 최고지도자가 25일(현지시간) 이란이 자체 개발한 '코비란 바레카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2021.6.25.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2) 이란 최고지도자가 25일(현지시간) 이란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INRA 등 이란 국영 매체들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날 오전 이란산 코로나19 백신 '코비란-바레카트'(COVIran Barekat)를 접종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정교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하메네이는 정치와 종교를 아우르는 최고 권력자이자 실질적 통치자다.

하메네이는 백신을 개발한 이란 과학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외제 백신 사용도 괜찮지만 이란산 백신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은 외제 백신 접종에 관심이 없다면서 '국가적 영예'인 이란 백신이 나오면 자기 차례가 왔을 때 맞겠다고 주장해 왔다.

코비란-바레카트는 2차 임상 시험에서 93.5% 예방효과를 보였고 현재 3상을 진행 중이다.

하메네이는 신의 도움으로 이란의 80세 이상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서방을 신뢰할 수 없다며 미국과 영국에서의 백신 수입을 지난 1월 금지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미국의 잔혹한 제재에도 자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란은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중국 '시노팜', 인도 '코백신' 등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유엔 주도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COVAX)를 통해서도 일부 물량을 공급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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