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봉하마을로 첫 영남행..'노무현 장학금'도 꺼내

2021. 6. 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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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 대표가 된 뒤 호남을 벌써 두 번 갔죠.

영남 지역은 오늘 처음 갔는데, 그게 봉하마을 이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국비 장학생으로 선정됐던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정하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양숙 여사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정당 간의 대립이나 이런 것 속에서 예를 다하지 못했던 부분에 있어서는 겸허하게 반성하게 되고. 앞으로 우리당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폄훼나 이런 것을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 그런 문화를 만들겠다는 말씀드렸고요."

당 대표로서 당에서 관련 발언이 나오면 제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40분간 면담자리에서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장학증서를 직접 받았던 이야기도 했고, 권 여사는 덕담과 함께 '우리가 노무현에게 떠올리는 말'이라는 책을 이 대표에게 선물했습니다.

취임 후 첫 영남행으로 봉하마을을 택하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중단 선언을 한 것은 이른바 '이탈 진보층'을 겨냥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 후 방명록에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고자 했던 대통령의 소탈함과 소박함을 추억하고 기린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저녁 서울에서 황교안 전 대표를 만나고, 다음 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당 운영에 관한 조언을 구합니다.

채널A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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