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기 록밴드 '블링크182' 보컬 미크호퍼스 암 투병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6. 25. 19:48
[스포츠경향]
미국 인기 펑크록 밴드 ‘블링크 182’ 보컬이자 베이시스트로 활동한 마크 호퍼스(Markus Allan Hoppus)가 암 투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2년 결성된 ‘블링크 182’는 1990년∼2000년대에 인기를 얻은 펑크록 밴드로, 1999년 발매한 ‘에너마 오브 더 스테이트’ 앨범으로 큰 히트를 기록했다.
호퍼스는 SNS를 통해 암에 걸린 사실을 공개했다고 24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이 전했다.
마크 호퍼스는 “지난 3개월 동안 항암 치료를 받았다. 암에 걸려 두렵다”며 “동시에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훌륭한 의사와 가족, 친구들도 있다”며 암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항암 치료 기간이 몇 달 남아있고 희망을 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빨리 회복해 가까운 장래에 여러분 모두를 콘서트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크 호퍼스는 ‘블링크 182’를 거쳐 현재 밴드 ‘+44’로 활동하고 있다.
‘블링크 182’ 전 멤버 톰 들론지는 SNS에 글을 올려 “호퍼스는 강하고 어려운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초인적인 인물”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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