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 뺨 때리고 학대한 친부, 계모..경찰 수사착수
박미라 기자 2021. 6. 25. 19:48
[경향신문]
5살 아이가 친부와 계모로부터 여러 차례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군(5)의 친부 B씨(40대)와 계모 C씨(30대)를 형사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친부 B씨는 최근 수원 권선구 자택에서 A군의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 변기에 얼굴을 집어넣는 등 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모 C씨는 지난 24일 오전 A군을 유치원에 보내기 전 여러 차례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유치원 관계자가 A군의 부어오른 뺨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조사에서 “잠을 늦게 잤다는 이유로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과 A군의 누나(6)를 일시보호소로 분리 조치하고, 자녀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B씨 등을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울 시청역 차량돌진 68세 운전자···다시 떠오른 ‘고령 운전’ 자격 논란
- [속보]윤 대통령, 김홍일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국회 탄핵소추에 ‘사퇴 카드’
- [단독] 허웅 소속사 대표는 현직 김앤장 변호사였다
- 회식 후 인도서 대화 나누다가…은행 직원 4명 ‘허망한 죽음’[시청역 돌진 사고]
- 교통사고 전문가 “급발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시청역 돌진 사고]
- [단독]배민 ‘한집배달’, 알고 보니 ‘두집배달’이었네
- [속보] 추경호 “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안건 상정 강행시 필리버스터”
- [위근우의 리플레이]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성희롱 논란…천하람이 뒷걸음질로 맞혔다?
- 윤 대통령, 국회 향해 “갈등과 대결 정치 반복되면 도전 극복 못해”
- “아니라고 해줘, 말을 해줘” 시청역 차량돌진 사고 유족들 ‘오열’[시청역 돌진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