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SICA 정상회의..중남미 외교 본격화

정창화 2021. 6. 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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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중남미 8개 국가들의 협의체인 중미통합체제, SICA(시카)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미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우리나라 참여는 11년 만인데, 정부는 중남미 외교 지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은 의장국인 코스타리카의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 초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문 정부 출범 이후 중남미 지역과의 첫 다자 정상회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SICA 회원국과 한국은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국민들은 정서적으로 가깝습니다. 우리는 함께 여러 도전과제를 이겨왔습니다."]

SICA는 도미니카 공화국과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8개 국가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통합과 발전을 위한 지역 협의체입니다.

올해 출범 3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나라의 마지막 정상회의 참석은 2010년이었습니다.

최근 중미 5개국과 FTA가 발효됐고, 한국이 중미 경제통합 은행에 가입하는 등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됐습니다.

중남미 지역은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 비중에서 약 20%를 차지했고, 올 하반기 예정된 코스타리카 광역수도권 전기열차 사업, 도미니카공화국 발전소 건설 사업 등에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중남미 국가들 간의 녹색·디지털 전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과 SICA 간에도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과 SICA 8개 회원국 정상들은 한-시카 간 실질협력 확대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 조용호/영상편집:최정연

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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