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손녀' 윤주경, 尹 출마 선언식 참석.."손님 대접하는 게 마땅"

김지영 2021. 6. 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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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권 출마 선언 장소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선택한 가운데 윤봉길 의사의 외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초선 의원이 출마 선언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윤봉길 의사를 평소 존경한다는 말을 다른 분에게 전해 들었다"며 "저희 할아버지를 존경한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아 대선 출마 선언 장소로 택하셨으니 저로서는 고마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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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화로 대권 선언식 참석 요청
"매헌 기념관 택해줘 고맙다고 말하고 승낙"
尹 국민의힘 입당 지지 묻자 원론적인 답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권 출마 선언 장소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선택한 가운데 윤봉길 의사의 외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초선 의원이 출마 선언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5일) 윤 의원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오늘 낮 전화로 참석을 요청했다”며 “중요한 결심을 말하는 장소로 매헌 기념관을 택해줘 고맙다고 (말하고) 승낙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윤 전 총장은 우리 집에 오는 손님”이라며 “윤봉길 의사의 손녀로서 손님을 대접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윤봉길 의사를 평소 존경한다는 말을 다른 분에게 전해 들었다”며 “저희 할아버지를 존경한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아 대선 출마 선언 장소로 택하셨으니 저로서는 고마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서울현충원 방명록도 인상 깊었고, 이회영 선생님 기념관 개관 때도 오셨다”며 “윤 전 총장이 우리 독립운동 역사를 소중히 여기고 독립운동가의 삶을 통해 자기 자신이 어떤 길을 가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 같아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를 앞으로 꾸준히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을 도울 계획이 있는지 묻자 윤 의원은 “그런 것은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며 “우리 당은 누구든 들어와서 나름대로 국민의 선택을 받으라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대권 출마 장소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택했습니다.

그는 부대변인을 통해 “저 윤석열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장소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인 헌법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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