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형두 "노무현 전 대통령 '이 점' 위대해,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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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25일 같은 당 최형두 의원이 "민주당 계열 대통령 중에서 노 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추진했기 때문에 위대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한미 FTA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홍영표 전 원내대표 정도를 제외한 민주당 다선 의원들 대부분이 반대했던 사안"이라며 송 대표가 당시 '한미 FTA를 찬성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일각에서 '송완용'이라고 불렸던 사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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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한미동맹 등을 주제로 강연하던 중 이렇게 말했다.
최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한미 FTA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홍영표 전 원내대표 정도를 제외한 민주당 다선 의원들 대부분이 반대했던 사안”이라며 송 대표가 당시 ‘한미 FTA를 찬성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일각에서 ‘송완용’이라고 불렸던 사실을 언급했다.
또한 한때 운동권이었던 최 의원은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꾼 이유에 대해 “한미 관계의 비사(祕事)를 취재하면서 한미동맹의 가치, 대한민국의 정통성,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만나 “지금까지 저희가 정당 간의 대립 속에서 예를 다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겸허하게 반성하게 됐다”며 “노 전 대통령이 세우려 했던 가치인 소탈함이나 국민 소통 등을 우리 당에 편입시켜서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우리 당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권 여사께 말씀드렸다”며 “정치적 이유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공격을 하는 경우는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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