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내 대선 출마 반대하는 분들..윤석열이 대통령 되길 원하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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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5일 여권에서 자신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 되는 걸 원하시느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추미애 전 장관을 상당히 직설적으로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히는데'라는 진행자의 말에 "민주당 소속이면서 윤 총장의 대권가도가 편안하도록 꽃길 열어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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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5일 여권에서 자신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 되는 걸 원하시느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추미애 전 장관을 상당히 직설적으로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히는데’라는 진행자의 말에 “민주당 소속이면서 윤 총장의 대권가도가 편안하도록 꽃길 열어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자신의 대선 출마를 두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설훈 의원, 박용진 의원이 쓴소리 한 데 따른 반박으로 보인다.
대선 출마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 퇴임하면서 바로 대선준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절대 아니었다”며 “4·7 재보선 참패 후 ‘5년 전 촛불을 왜 들었느냐’, ‘나라를 나라답게 해달라는 거였다’, ‘깃발을 다시 들어달라’ 등의 말씀을 하셔서 고민을 여러 날 하고 마지막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추미애 나와라’를 외치시고, 그게 상당히 힘들었다”며 “1년1개월 장관 재임 기간에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회복과 치유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자신이 항상 당의 대선승리에 매진해왔고 현재 당이 위기에 있는 만큼 ‘경선 무대를 개혁적이게 만들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추 전 장관은 말했다.
또, 대선 슬로건인 ‘사람이 높은 세상’에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이어 달린다는 뜻이 담겼다고도 했다.
특히 자신이 주장해온 ‘정공법(정의·공정·법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가짜 정의와 가짜 헌법정신을 외치면서, 검찰 스스로가 정치중립을 지키지 않고 정치를 했다”고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이를 현직 장관으로서 바로잡고자 두 차례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징계청구도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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