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부, 외국 대표팀 '델타 변이' 감염 '쉬쉬'

김소연 2021. 6. 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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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온 외국 대표팀 구성원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데다 감염자도 애초 알려진 2명이 아니라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 은 이달 19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간다 대표팀 구성원 1명이 인도에서 첫 발견돼 확산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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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우간다 대표팀 1명 백신 맞고 음성 나왔는데도 확진
전체 확진자 2명 아닌 6명..언론 취재에 뒤늦게 확인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올림픽 로고. 도쿄/AP 연합뉴스

오는 7월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온 외국 대표팀 구성원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데다 감염자도 애초 알려진 2명이 아니라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이 본격적으로 시작도 되기 전에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달 19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간다 대표팀 구성원 1명이 인도에서 첫 발견돼 확산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선수와 밀접 접촉한 또 다른 1명도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간다 대표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했으며 출발 36시간 이내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했다. 우간다 팀의 확진자 중 나머지 1명은 공항을 떠나 합숙지로 이동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간다 대표팀 이외에도 올림픽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 선수나 관계자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4명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전했다. 프랑스(2월), 이집트(4월), 스리랑카(5월), 가나(6월) 각 1명씩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도쿄올림픽 관련 외국 대표팀에서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일본 정부가 앞서 확인된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표하지 않고 쉬쉬하다가 개별 언론의 취재에 뒤늦게 사실관계를 설명한 모양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이 종료할 때까지 7만 명 안팎의 외국인이 입국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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