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논란 이후 첫 언론 대면 무산 "일정 변동..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강효진 기자 2021. 6. 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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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의 제주도 광고 촬영에 앞서 공개 예정이었던 공항패션 일정이 취소되면서, 논란 이후 첫 언론 대면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한예슬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25일 "한예슬 배우의 제주도 광고 촬영 관련, 28일 공항 패션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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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한예슬.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한예슬의 제주도 광고 촬영에 앞서 공개 예정이었던 공항패션 일정이 취소되면서, 논란 이후 첫 언론 대면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한예슬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25일 "한예슬 배우의 제주도 광고 촬영 관련, 28일 공항 패션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취소 사유에 대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급작스럽게 촬영에 관한 여러 일정들이 변동됐다"고 설명했다. 광고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감안해 아직은 취재진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소속사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으나 아쉽지만 다음으로 기약드리겠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잊지 않고 애정 가져주셔서 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케줄은 한예슬이 앞서 불거진 남자친구 공개 및 유튜버 폭로 의혹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노출을 앞두고 있었던 자리다. SNS와 유튜브 채널, 법무법인 선임을 통해 정면대응하며 직접 해명에 나선 바 있지만, 직접 언론과 대면하는 일정은 오랜만이었던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달 10살 연하 남자 친구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에 한 유튜브 채널은 "한예슬의 남자 친구가 유흥업소 접대부 출신"이라며 "한예슬이 과거 미국 LA의 룸살롱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예슬은 21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태평양은 "의뢰인과 관련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유튜버들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예슬을 모델로 내세운 건설업체가 모델 사진을 삭제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일련의 논란 때문에 부담감을 느낀 해당 광고대행사에서는 "한예슬의 광고를 내렸다니 사실이 아니다"며 "대형 전광판 광고는 물론이고 온라인 광고도 현재 확인이 가능하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면서 부동산 실물을 어필할 필요가 있어 새 영상을 게재했을 뿐"이라며 "한예슬이 모델로 나선 광고물을 현재 모두 활용하고 있다"며 한예슬 관련 논란에도 광고 진행에는 전혀 영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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