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어 오사카도 '소녀상 전시' 장소 불허..다음 달 16일 전시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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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한 전시 개최를 놓고 도쿄에 이어 오사카에서도 당초 예정됐던 전시장을 쓸 수 없게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오사카에서 다음 달 16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던 '표현의 부자유전-간사이' 행사에 대해 전시장 관리자가 시설 사용 허가 취소를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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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한 전시 개최를 놓고 도쿄에 이어 오사카에서도 당초 예정됐던 전시장을 쓸 수 없게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오사카에서 다음 달 16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던 '표현의 부자유전-간사이' 행사에 대해 전시장 관리자가 시설 사용 허가 취소를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전시 사실이 공개된 이달 중순 이후 전시장인 오사카부립노동센터 '엘 오오사카'에서는 전시에 반대하는 항의가 이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관리자 측이 시설 이용자의 안전을 보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용 허가를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녀상'을 포함한 전시의 장소 사용이 취소된 것은 도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표현의 부자유전-도쿄' 실행위원회는 확성기 등을 동원한 우익 세력의 방해로 처음 빌린 전시장을 쓸 수 없게 된 데 이어 새로 찾은 시설도 '주변에 폐가 된다'며 당초 구두 합의한 대여를 취소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습니다.
오늘(25일) 개막할 예정이던 전시는 예정대로 열 수 없게 됐지만 새로운 장소를 찾아 전시를 반드시 개최하고, 주최 측을 향한 협박 등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실행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다음 달 6일 개막을 앞둔 나고야 전시는 현재까지 변경 없이 열릴 예정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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