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주인 찾아 나서는 대우건설..DS네트웍스·중흥건설 본입찰 참여

윤지혜 기자 2021. 6. 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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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조 원대의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부동산 시행사인 DS네트웍스 컨소시엄과 중견 건설사 중흥건설이 참여했습니다.

지난번 입찰에 참여해 이번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호반건설은 응찰하지 않았습니다.

윤지혜 기자, 두 곳이 입찰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간 적극적인 인수의지를 보였던 DS네트웍스 컨소시엄과 중흥건설이 예상대로 본입찰에 참여했습니다.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국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인프라 투자사 IPM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중흥건설은 호남 기반의 중견 건설사로 자산 규모 9조2천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 2018년 우선협상자 선정까지 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호반건설이 이번에도 다시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결국은 응찰하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올해 안에 매각이 끝날 예정입니다.

[앵커]

매각가격이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로,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팔렸습니다.

그러나 3년 후 유동성 위기를 겪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다시 매물로 내놓으면서 2009년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관리를 받게 됐습니다.

이번에 매각이 성사되면 12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되는 셈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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