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노무현 전 대통령 대한 폄훼, 대표로서 제지할 것"

안채원 기자 2021. 6. 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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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우리 당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나 이런 것을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권 여사 예방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라는 질문을 받고 "권 여사님께 제가 말한 건 앞으로 우리 당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 이런 거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혹시라도 선거에 임박하면 그런 분들이 나올 수 있는데 제가 대표로서 제지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제가 광주에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폄훼나 이런 걸 다시 발생 않도록 한다고 한 것처럼 정치적 이유로 노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경우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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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김해=뉴스1) 여주연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1.6.25/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우리 당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나 이런 것을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봉하마을에 도착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고자 했던 대통령님, 그 소탈하심과 솔직하심을 추억하고 기립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권 여사 예방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라는 질문을 받고 "권 여사님께 제가 말한 건 앞으로 우리 당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 이런 거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혹시라도 선거에 임박하면 그런 분들이 나올 수 있는데 제가 대표로서 제지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제가 광주에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폄훼나 이런 걸 다시 발생 않도록 한다고 한 것처럼 정치적 이유로 노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경우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봉하마을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묘를 참배하고 권 여사를 뵙고 나니 정당 간 대립 속에서 예를 다하지 못했던 부분을 겸허히 반성하게 된다"며 "무엇보다 노 전 대통령이 세우려 한 가치인 소탈함이나 국민 소통도 우리 당 가치로 편입해 발전토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세우려한 가치나 말씀하신 어록 이런 건 여기 오지 않아도 여러 사람들이 숙지할 것"이라며 "근데 와보니 그런 것들을 내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오늘이 첫 참배고 여사님을 찾아뵙는 길이었다면 앞으로 제가 정치하면서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김해=뉴스1) 여주연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 후 남긴 방명록. 2021.6.25/뉴스1


이 대표의 이날 봉하마을행은 중도 확장성과 통합 가치 부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취임 후 호남만 두 차례 방문하며 '호남 공략 내실화' 기조를 천명했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갖지 못했던 지지층에서의 지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다만 최재형 감사원장이나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확정 문제 등에 대해선 명확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관련 질문을 받고 "오늘은 노 전 대통령을 찾은 자리고 제가 그 내용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서울에 올라가 기회가 있을 때 말하겠다"고 했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인사를 두고 공정성 논란 등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서는 "젊은 세대 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경쟁에서 우리 당과 민주당이 서로 다른 대안을 놓고 경쟁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여러 청년 정치인을 발탁해 정치를 맡기는 식으로 임했고 우리 당은 젊은 사람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식으로 임했다. 어느 방식이 옳은지는 시간이 나타내줄 것이다. 그 경쟁에 자신있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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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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