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소비자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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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유나 치즈, 빵 같은 식품에는 유통기한 적혀 있는데요.
유통기한보다 기간이 긴 소비기한으로 바꾸자는 움직임 일고 있습니다.
음식품 낭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취지인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엄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통기한이 다음 주로 정해진 우유입니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유통기한을 식품폐기 시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대훈 / 서울시 자양동 : 혹시 먹고 탈 나진 않을까 그런 걱정이 있다 보니까 유통기한 지난 거는 바로 버리려고 하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까진 먹을 수 있다는 걸 명시해 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유통기한은 판매가 가능한 시점을 소비기한은 먹어도 건강에 지장이 없는 기간을 의미하는데요.
식약처는 보관 적정온도를 지키면 소비기한까지 섭취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유통기한이 지나도 우유는 50일, 치즈는 70일가량 더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식품표기 광고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입니다.
그러나 식품업계는 소비기한 도입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보관 조건이 중요한데 소비기한 내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고 볼 순 없거든요. 그런 것에 대한 식품업계 관계자 사전 교육이나 홍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식약처는 올해 법안 통과를 전제로 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로 변경을 준비 중인데, 제품별 특성에 맞게 단계적 시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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