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전문가 폭로 "누누, 토트넘이 원했던 감독 아니다"

김대식 기자 2021. 6. 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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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했던 감독을 모두 놓쳤던 토트넘은 결국 원하는 감독을 데려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토트넘과 누누 산투 전 울버햄튼 감독에 대해서 언급했다.

하지만 온스테인 기자는 "누누 감독은 토트넘과 진하게 연결되고 있지만 확실한 건 그는 토트넘이 초반부터 원했던 유형의 감독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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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원했던 감독을 모두 놓쳤던 토트넘은 결국 원하는 감독을 데려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토트넘과 누누 산투 전 울버햄튼 감독에 대해서 언급했다. 현재 누누 감독은 토트넘과 협상 중이며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누누 감독이 후보로 부각된 이유를 두고 파비오 파라시치 신임 단장이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많았다. 파라시치 단장이 누누 감독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고, 누누 감독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의 친분도 좋기에 사령탑으로 데려올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온스테인 기자는 "누누 감독은 토트넘과 진하게 연결되고 있지만 확실한 건 그는 토트넘이 초반부터 원했던 유형의 감독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즉 토트넘이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서 원하지 않았던 감독을 데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분석이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수비축구에서 실패를 맛봤다. 무리뉴 감독을 경질시킨 뒤 연결됐던 감독들의 면면을 봐도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감독이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 브랜단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모두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수비 라인을 높여 주도적인 축구를 펼치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다. 원래 노렸던 감독들을 데려오지 못하자 토트넘이 다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접근했던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누누 감독은 정반대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성향 자체도 무리뉴와 굉장히 흡사하다. 공격적인 색채보다는 수비적인 색깔이 강하며, 역습 축구를 구사한다. 공수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어린 선수 기용에 있어서도 인색한 편이다. 분명 토트넘이 원했던 감독 유형과는 정반대의 인물이다.

그렇다보니 팬들의 반대도 당연히 극심하다.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처럼 과거 발언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토트넘 팬들은 자칫 제2의 무리뉴가 될 수 있는 감독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미 'NOTONuno'라는 해시태그는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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