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금액 마이너스, 의식주 비용 모두 대출 처리돼" 김수찬, 소속사 해명에 재반박

경예은 2021. 6.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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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 측의 반박에 재반박했다.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는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김수찬이 지난 17일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의 활동 정산 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해온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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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 측의 반박에 재반박했다.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는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김수찬이 지난 17일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의 활동 정산 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해온 사실을 알렸다.

뮤직K는 “이에 관한 자료를 모두 제공하며 성실히 답변했고, 추가 답변을 기다리던 중 김수찬씨가 본인 계정의 SNS를 통해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찬씨의 게시글 내용 중 군 복무를 하게 된 이유가 금전적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당사는 김수찬씨가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했고 본인도 동의하여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게시글에 남긴 정산과 빚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당사는 김수찬씨와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해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며 “추가 의문사항이나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도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며 향후 갈등이 완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수찬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사실만을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군대를 연기시키려 회사에선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했고 저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정산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동의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매달 정산표를 준 것은 사실이나 정산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은 모두 대출 처리돼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며 “변호사님을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일에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며 “이 글 또한 인스타처럼 지워진다면 상당히 유감스럽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김수찬은 전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 3년간 가수 활동을 하며 제가 얻은 것은 정산 0원이며 소속사에 갚아야 할 빚이 2억이 넘는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해 군복무를 시작한 것이라 설명하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뮤직K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받은 답변을 검토 중임을 알렸다.

또한 SNS 계정을 소속사 관계자가 함께 관리하기에 곧 자신의 글이 내려갈 것이라 예고했다. 실제로 현재 그의 글은 SNS상에서 삭제된 상태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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