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장학금' 사진 들고 봉하마을 간 이준석 "노 전 대통령 폄훼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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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만나 "당에서 노 전 대통령을 폄훼하면 대표로서 제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과거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비 장학생으로 선정됐던 경험을 권 여사와 함께 추억하기도 했다.
40여분 동안 비공개 면담에서 이 대표는 권 여사에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 혹시라도 선거에 임박하면 폄훼하는 분들이 나올 수 있지만 대표로서 제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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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 만나 "폄훼 제지" 약속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만나 “당에서 노 전 대통령을 폄훼하면 대표로서 제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과거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비 장학생으로 선정됐던 경험을 권 여사와 함께 추억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이 대표가 봉하마을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 1시께 봉하마을을 찾은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앞에 헌화·분향했다. 방명록에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고자 했던 대통령님, 그 소탈하심과 솔직하심을 추억하고 기립니다”라고 적었다. “전직 대통령 묘역을 다 참배하겠다”고 약속한 이 대표는 지난 16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도 참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권 여사를 만났다. 40여분 동안 비공개 면담에서 이 대표는 권 여사에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 혹시라도 선거에 임박하면 폄훼하는 분들이 나올 수 있지만 대표로서 제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전 대통령과의 18년 전 추억도 소개했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 취임 직후 18살 이 대표가 과학장학생으로 선발돼 노 전 대통령에게서 국비 장학증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오늘 태블릿피시에 (그 사진을) 담아와서 여사님께 보여드렸더니 여사님도 그때를 기억하셨다. 나중에 제가 교육봉사단체를 하고 정치권에 발탁된 일련의 과정을 설명드렸고 여사님도 굉장히 재밌게 생각하셨다”고 전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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