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화재 주민 피해 심각..이천시 "신속히 보상해야"

유영수 기자 2021. 6.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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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는 주변 주민들에게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천시는 쿠팡 측에 신속한 보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주민 피해가 잇따르자 쿠팡 측은 이천시와 협의해 지난 22일부터 주민 피해지원센터를 개설했습니다.

이천시는 사고 원인자인 쿠팡 측의 신속한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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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는 주변 주민들에게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천시는 쿠팡 측에 신속한 보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논입니다.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새카만 재 덩어리들이 논 곳곳에 떨어져 있습니다.

재 덩어리는 살짝 만져도 부서지고 새까만 잿가루가 손에 묻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들입니다.

그중에는 1m가 넘는 타다 만 우레탄 폼 잔해까지 있습니다.

농민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이원형/이천시 마장면 : 굉장히 안타깝고 속상하고, 이게 빨리 해결이 안 되니까요.]

주민 피해가 잇따르자 쿠팡 측은 이천시와 협의해 지난 22일부터 주민 피해지원센터를 개설했습니다.

24일까지 수백 건이 넘는 주민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최병숙/이천시 마장면 : (재 덩어리가) 안 닦여요.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팔 수가 없으니까. 그렇다고 몽땅 제가 피해를 다 떠안고 갖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이천시는 사고 원인자인 쿠팡 측의 신속한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엄태준/이천시장 (지난 22일) : (피해보상 노력이) 미흡한 경우, 또 부족할 경우에는 필요하면 시민 들의 공익소송까지 지원하는 등 피해 주민 들의 위로와 보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이천시는 더불어 기초지자체에 물류센터에 대한 관리와 감독 권한을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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