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원래대로 진행.. 이낙연 등 일부 인사, 반발하다 결국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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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경선을 원래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하자 일부 후보 측이 반발했지만 이내 수용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헌·당규 원칙에 따라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당 지도부 발표에 경선 연기 주장을 하던 일부 후보 측은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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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헌·당규 원칙에 따라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선 180일 전 후보를 선출한다는 원칙을 지키기로 한 것.
최고위원회 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일부 경선 일정 연기를 주장하는 최고위원들이 계셨지만 결정을 더 미룰 수 없다는 데 동의하셨다"며 표결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당 지도부 발표에 경선 연기 주장을 하던 일부 후보 측은 반발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은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 전통을 스스로 허무는 나쁜 선례"라며 "다수 의원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앞으로 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고 수석대변인은 "예비선거부터 선거인단 모집, 본경선, 후보 최종 선출까지 약 75일로 18대, 19대 대선 일정에 비해 길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여러 지적 사항과 문제 제기 등을 녹여서 새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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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binjaewook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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