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하반기부터 배당 늘린다
다음달 1일부터 은행과 금융지주가 배당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 규제가 6개월 만에 풀리면서 은행권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은행과 금융지주의 배당을 제한하는 내용의 자본관리 권고를 예정대로 6월 말에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모든 은행과 금융지주가 배당 제한 규제 비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금융위는 금융회사들에 대해 배당을 원칙적으로 20% 이내에서 실시하고,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당시 스트레스테스트에서 L자형 시나리오(장기 침체)의 경우 상당수 은행과 금융지주가 규제 비율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6월까지 배당이 제한됐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5~6월 금융지주 8곳(KB·신한·하나·우리·NH·BNK·DGB·JB)과 지주회사가 아닌 은행 8곳(SC·씨티·산업·기업·수출입·수협·케이뱅크·카카오뱅크)을 대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다시 실시한 결과 모든 회사가 배당 제한 기준 규제 비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사들은 이번 중간 또는 2분기 배당부터 적극적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혜순 기자 /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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