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한국을 사랑한 노벨상 수상자, 美 소설가 펄 벅(한국 이름 박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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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부터 해방 시기까지 한국의 근대사를, 4대에 걸친 조선 상류층 가문의 이야기로 풀어낸 소설 《살아있는 갈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이 소설의 작가는 '박진주'라는 한국 이름을 지닌 미국인 소설가 펄 벅이다.
미국인 여성 소설가 중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유별난 한국 사랑으로 더욱 잘 알려졌다.
1964년 그는 한국펄벅재단을 꾸려 혼혈아·전쟁고아 지원에 나섰고, 이들을 위한 교육기관인 소사희망원을 부천에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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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부터 해방 시기까지 한국의 근대사를, 4대에 걸친 조선 상류층 가문의 이야기로 풀어낸 소설 《살아있는 갈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이 소설의 작가는 ‘박진주’라는 한국 이름을 지닌 미국인 소설가 펄 벅이다. 미국인 여성 소설가 중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유별난 한국 사랑으로 더욱 잘 알려졌다.
펄 벅은 1896년 6월 2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났다. 장로교 선교사였던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중국으로 건너가 생활했다. 1931년부터 중국 빈농 가문의 일대기를 그린 《대지》 3부작을 잇달아 내면서 유명해졌다. 이 소설로 1938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한국에서 온 두 처녀》, 《살아있는 갈대》, 《새해》 등 한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도 발표했다.
펄 벅은 생전 한국에 대한 유별난 사랑을 보였다. 1964년 그는 한국펄벅재단을 꾸려 혼혈아·전쟁고아 지원에 나섰고, 이들을 위한 교육기관인 소사희망원을 부천에 건립했다. 소사희망원은 2006년 부천펄벅기념관으로 재탄생했다. 펄 벅은 이런 공로로 1968년 박진주라는 이름과 함께 명예 서울시민증을 받았다. 그는 1973년 미국 버몬트주에서 별세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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