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 일러스트' 쓴 조선일보에 "막 나가는 패륜 언론" 비판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성매매 범죄 기사에 조국 전 장관 부녀가 연상되는 일러스트를 쓴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성매매 범죄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가 연상되는 일러스트를 쓴 조선일보를 거세게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선일보의 악질적 삽화 사용에 온 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악마의 편집이 선을 한참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매매 범죄 기사에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항일 투사 이미지도 들어갔다며 "애국선열을 이렇게 조롱해도 되냐"고 비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조선일보 공식 페이스북에는 박성민 청년비서관 비판 기사를 소개하며 '쩜오'라는 성비하적 속언을 언급하는 실언까지 했다"면서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건가"라고 비판 강도를 높였다.

그는 언론의 새 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징벌적 손해배상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민 최고위원도 "도저히 용납 안 되는 반인륜적 행위"라며 구제책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패륜언론 조선일보를 규탄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칼럼 일러스트가 여러 범죄 기사에 재활용됐다며 조선일보 사장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조선일보는 스스로 지라시라는 점을 증명했다"며 "허위보도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즉각 나서겠다. 언론혁신 관계법을 7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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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binjaewook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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