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2지구 땅 투기 의혹 김포시 5급 공무원 '혐의없음'

정일형 2021. 6.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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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풍무2지구 땅 투기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경기 김포시청의 간부 공무원 1명이 최근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는 A(5급)씨의 투기 의심사례 1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나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26일 김포 풍무 2지구 인근 토지를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를 수사해 줄 것을 김포경찰서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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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 풍무2지구 땅 투기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경기 김포시청의 간부 공무원 1명이 최근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는 A(5급)씨의 투기 의심사례 1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나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26일 김포 풍무 2지구 인근 토지를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를 수사해 줄 것을 김포경찰서에 의뢰했다.

A씨는 2017년 하반기 가족 명의로 김포 풍무 2지구 조합개발사업 인근 부지 420㎡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 개설이 제외된 인근 땅으로, 일반적으로 조합이 입찰이나 수의계약으로 공고를 내지만 A씨는 이러한 절차 없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A씨는 해당 조합의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김포시 자체 조사에서 "부동산 중개를 통해 땅을 구입했다"면서 투기 의혹을 부인했다.

박만준 시 감사담당관은 "직원과 가족들에 대해 확인 가능한 모든 사항들을 조사했고 1건은 경찰수사를 의뢰했으나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공직자는 국가에서 신분을 보장해주는만큼 일체의 사리사욕을 탐해서는 안 된다. 청렴 1등 시정이 유지되도록 모든 직원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 3월9일부터 4월2일까지 김포시 소속 공무원, 산하기관 직원, 김포시의원, 이들의 가족까지 모두 2473명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조사한 결과 68건의 공무원 토지 거래가 확인됐다.

하지만 A씨를 제외하고 모두 상속 또는 증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는 '투기의혹 제보 핫라인'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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