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대통령 타임지 인터뷰에 "6·25 호국영령 참담"

신수아 newsua@mbc.co.kr 2021. 6. 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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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25 전쟁 발발 71주년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호평한 것을 거론하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주적의 수장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는 대통령을 호국 영령들께서 저세상에서 보고 계신다면 얼마나 참담하실까"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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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6·25 전쟁 발발 71주년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호평한 것을 거론하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주적의 수장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는 대통령을 호국 영령들께서 저세상에서 보고 계신다면 얼마나 참담하실까"라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 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대목을 문제삼은 겁니다.

김 원내대표는 "제 아무리 치켜세운들 권력 유지를 위해 고모부를 공개 처형하고 이복형을 독살한 잔인한 독재자인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핵무기로 위협하면서 호시탐탐 침략의 기회를 노리는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는 본질도 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외통위 간사인 김석기 의원도 "타임지는 김 위원장이 고모부와 이복형을 냉혹하게 살해하고, 고문 등 반인륜범죄를 주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며 "타임지가 대통령의 말을 정면 반박하고 면박을 준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6·25를 앞두고 수백만의 사상자를 낸 전쟁의 원흉인 북한의 지도자를 마치 성군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순국선열과 유가족, 후손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수아 기자 (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281647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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