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본입찰 중흥건설-DS네트웍스 2파전..호반은 불참

박승희 기자,이동희 기자 2021. 6.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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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 대우건설 본입찰에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인수전이 2파전으로 좁혀졌다.

25일 건설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분 50.75%를 보유한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가 이날 마감한 본입찰에 중흥건설과 DS네트워크 컨소시엄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중흥건설과 DS네트워크 컨소시엄 모두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표명해왔던 만큼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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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수제안서 제출..3년 만에 새 주인 맞을까 업계 관심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이동희 기자 = 3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 대우건설 본입찰에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인수전이 2파전으로 좁혀졌다.

25일 건설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분 50.75%를 보유한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가 이날 마감한 본입찰에 중흥건설과 DS네트워크 컨소시엄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재도전 가능성이 거론됐던 호반건설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함께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투자청, 중국건축정공사도 본입찰에는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연내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중흥건설과 DS네트워크 컨소시엄 모두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표명해왔던 만큼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양측이 제시한 금액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다.

앞서 KDB인베스트먼트는 최저입찰가로 주당 9500원을 산정했다. 최근 20거래일 평균단가(8655원) 기준으로 10% 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보유지분(50.75%·2억1093만1209주)을 고려하면 매각가는 추가로 반영될 경영권 프리미엄을 빼고도 2조원 수준이다.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의 2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중흥건설은 호남 지역 대표 건설사로 30여 개 주택·건설·토목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건설사로, 인수를 통해 해외사업 진출과 전국구 건설사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총액은 9조2070억원으로 재계 47위지만,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하면 19조540억원으로 재계서열 21위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디벨로퍼인 DS네트웍스는 사모펀드 운용사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인프라 전문 투자사 IPM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를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DS네트웍스가 금융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종합디벨로퍼를 노리고 있다고 본다. 앞서 삼환기업, 두산건설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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