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분 투약량' 마약 소지 20대 남녀 구속송치

임성호 2021. 6.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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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필로폰과 대마를 대량으로 소지하고 있다가 붙잡힌 20대 남녀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0시 30분께 강남구의 한 길거리에 세워진 벤츠 차량에서 필로폰·대마 가루 280g을 소지하고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두 사람은 경찰관이 차량 뒷좌석에 놓인 비닐 파우치를 유심히 살펴보자 '친구의 물건'이라고 핑계를 대며 숨기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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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 본 PG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필로폰과 대마를 대량으로 소지하고 있다가 붙잡힌 20대 남녀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0시 30분께 강남구의 한 길거리에 세워진 벤츠 차량에서 필로폰·대마 가루 280g을 소지하고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는 약 1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 차량에서 현금을 주고, 봉투에 든 흰 가루를 받는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현장에서 도주하려던 두 사람을 붙잡았다.

두 사람은 경찰관이 차량 뒷좌석에 놓인 비닐 파우치를 유심히 살펴보자 '친구의 물건'이라고 핑계를 대며 숨기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8일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마약 투약 여부와 입수 경로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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