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어학원 초등·유치원생 10명 추가 감염..누적 24명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어학원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초등생 전문 일산동구 A어학원 관련 전날 밤 5명에 이어 이날 오후 4시 현재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유치원생 2명, 초등생 8명이다.

이 어학원에서는 외국인 영어강사 2명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시 영어학원 확진자의 지인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뒤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결과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강사와 직원·학원생 95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24일 유치원생 2명과 초등생 10명이 확진됐다.

전날 확진 학생들이 다니는 5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가족 23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또한 25일 추가 확진된 초등생 8명이 다니는 또 다른 5개 학교 학생과 교사 100여 명이 현재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학교에 대해 전교생을 귀가 조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현재까지 A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강사 2명, 유치원생 4명, 초등생 18명 등 총 24명이며 학생들은 모두 이 학원 수강생들이다.

한편 A어학원의 감염경로로 추정되는 성남 영어학원에서도 전날까지 45명이 확진됐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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