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그간 SNS서 멋있는 척..실제론 아니었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2021. 6. 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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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친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고백한 가운데, 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께 작은 비밀을 말해주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다들 동화 같은 삶을 바라며, 내가 올린 SNS 게시물을 보면 내 삶이 꽤 멋져 보인다는 것을 안다. 그게 우리 모두가 얻으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렇게 내가 주목을 끌려고 하는 이유는 사람들 이 내 삶을 완벽하다고 생각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뉴스를 접한 분들이라면 이제 분명하게 알게 됐을 것이다. 최근 2년 간 잘 지내는 척했던 점을 사과드린다”며 그간의 고통에 대해 토로했다.

끝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믿거나 말거나 내가 잘 지내는 척했던 게 실제로는 도움이 됐다. 인스타그램은 내 현재와 내 존재를 공유할 멋진 해방구를 갖도록 도와줬다고 느낀다”며 SNS 활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음을 전했다.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 보호 아래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그는 십여 년이 지난 지난해 8월 자유로워지고 싶다며 친부를 후견인 지위에서 박탈해달란 소송을 제기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친부 때문에 강제로 피임을 하고 정신질환 치료를 복용해야 했다. 그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에 화상 연결로 참석해 “13년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약을 먹었고 일했으며 강제로 피임까지 했다”며 “이제는 내 삶을 되찾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99년 데뷔 앨범 ‘베이비 원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으로 세계적인 팝스타로 떠올랐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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