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로 치면 되지" 타바타나킷, 깨진 드라이버로 1R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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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타나킷이 깨진 드라이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냈다.
패티 타바타나킷은 6월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리크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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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타바타나킷이 깨진 드라이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냈다.
패티 타바타나킷은 6월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리크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안착했다.
LPGA 투어 루키 타바타나킷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 대회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로 323야드를 기록해 '장타자'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장타력은 이번 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타바타나킷이 깨진 드라이버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전반 홀 동안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솎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타바타나킷은 9번홀(파4)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이후 10번홀(파4)에서 공을 친 뒤에야 드라이버 헤드 상단에 균열이 생겼음을 알아챘다. 그는 그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드라이버가 깨졌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장타자 타바타나킷은 3번 우드로 260야드를 날리며 후반 홀을 소화했고, 2언더파 70타로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를 3타차로 추격하고 나섰다. 대체 드라이버는 2라운드 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타바타나킷은 "이 코스에선 드라이버가 필요 없었다. 드라이버가 없으면 3번 우드로 치면 된다"면서 "드라이버가 깨진 뒤에 두 타 정도 내준 기분이다. 내일은 더 좋은 날이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패티 타바타나킷)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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