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1주년 기념일에 북한 매체, 성추행 등 한국 군 기강 문제 보도

박은경 기자 2021. 6. 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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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북한이 지난 15일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6·25전쟁 제71주년을 맞은 25일 북한 선전 매체들이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등을 언급하며 한국 군 기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성범죄가 치유불능의 병폐로 되고 있는 남조선군부를 비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을 다뤘다. 이 매체는 “(한국) 군부는 여성군인들을 한갖 저들의 변태적인 성적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상, 2등군인으로 여길 뿐”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같은 날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최근 남조선에서 군기강이 극도로 문란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군은 미군의 군사체계와 가치관을 도입하고 구 일본군대의 혹독한 규율을 그대로 적용해 초창기부터 군기문란 형상이 성행했고, 만성화되어 고질적 병폐로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군 성추행, 폭행, 명령 불복 등의 문제를 짚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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